아버지와 아들의 어색한 듯 뭉클한 여행기가 안방을 떠난다. tvN '아버지와 나'가 4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4일 오후 11시에 전파를 타는 '아버지와 나' 마지막회에서 남희석, 윤박, 로이킴 부자의 마지막 여정이 공개된다. 앞서 추성훈 부자, 바비 부자, 에릭남 부자, 김정훈 부자에 이어 남은 세 부자의 버킷리스트가 완성될 전망이다.
남희석 아버지가 아들과 꼭 하고 싶었던 일은 '목욕탕에서 등 밀기'였다. 로이킴 아버지의 버킷 리스트는 '함께 맥주 마시기', 윤박 아버지는 '패러글라이딩'이었다고.
아버지의 소원을 위해 남희석은 온천이 딸린 숙소를 예약했고, 윤박은 고소공포증을 견뎌내야 했다. 하지만 초반 어색하고 불편했던 여행이 값진 추억으로 남아 세 부자의 얼굴엔 뭉클한 미소가 가득했다.
연출을 맡은 박희연PD는 "어색하고 불편하다가, 무척이나 소소하고 소박한 흘러간 일곱 부자의 여정이 이렇게 마무리됐다. 생애 첫 부자지간의 여행이라는 경험을 한 출연진에게도, 이들의 여정을 지켜본 제작진에게도 가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말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