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속을 들여다 보면 달라진 멤버는 없다"라고 말했다.
빅뱅은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S-factory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행사인 'BIGBANG10 THE EXHIBITION: A TO Z' 전시회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빅뱅의 10년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지드래곤은 빅뱅 멤버들 중 10년을 함께 지내면서 달라진 것에 대해 묻자 "겉모습은 다 많이 변했다. 예전에 비해서 용됐다. 사실 속을 들여다 보면 초반이랑 달라진 멤버는 없는 것 같다. 오히려 공적인 자리가 아닌 사석에서 만날 때만큼은 처음 멤버들을 봤을 때의 모습 그대로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정말 달라진 게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보기에, 그 분들의 눈에 우리가 신인이 아닌 다른 친구들의 선배의 모습이 돼가는 과정을 봐주시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달라진 친구들이 많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태양은 "다섯 명이 모두 좋게 변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지드래곤은 "예전에 예민했다면, 지금은 여유를 많이 찾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탑 역시 "그때 꾸던 꿈을 아직 꾸고 있는 것 같다. 다 착해서 그런지 항상 같은 마음으로 같은 꿈을 가지고 사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지드래곤은 "예전에 빅뱅 다큐를 했었는데, 얼마 전에 개봉한 '메이드' 영화를 보면 달라진 게 없다고 다시 느꼈다. 철부지에 장난치는 것 좋아하고 유치한 모습을 보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라고 밝혔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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