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송은이가 섭외가 힘들었던 개그맨을 꼽아보자면 누가 있냐는 질문에 "굳이 꼽자면 김영철이다"고 말했다. 영어로 개그를 선보이는 부담감 때문이었다고.
총연출로 활약할 송은이는 4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BICF) 기자간담회에서 섭외 과정에 털어놨다.
이날 송은이는 4일에서 9일로 공연 기간이 늘면서 콘텐츠의 양이 늘어나게 된 것에 대해 "무리를 해서 한 것이 아니라 코미디언들이 삼삼오오 모여 좋은 콘텐츠를 많이 모으고 있다. 콘텐츠를 조달하기 위해서 섭외 과정이 어려웠던 건 정말 없었다. 축제를 바라보는 코미디언들의 마음이 정말 하나구나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섭외가 힘들었던 개그맨을 한 명만 꼽아 달라'는 요청에는 "그래도 한 명 꼽자면 김영철 씨다. 그분이 이미 외국에서 경험하고 오신 분이라 영어로 스탠드업 코미디를 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체감하신 것 같다. 물론 성황리 마치고 오셔서 드림콘서트에서 오리지널 영어 공연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며 "부담감으로 섭외를 꺼려했던 점이 있어 김영철이 가장 섭외 과정에서 어려웠던 것 같다"고 답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