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최초의 기록을 쓰고 있는 그룹 빅뱅 멤버들이 "기록에 대해서는 신경을 안 쓰는 편"이라고 밝혔다.
빅뱅은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S-factory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행사인 'BIGBANG10 THE EXHIBITION: A TO Z' 전시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개최, 10주년을 맞은 소감과 각오 등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탑은 빅뱅이 최초, 최고의 기록을 세워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 "기록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안 쓰는 것 같다. 계산적인 성향도 아닌 것 같고, 좋아하는 일을 순수한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해왔고, 그런 마음이라 좋은 일들이 따라주는 것 같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또 태양은 "기록을 염두에 두고 해온 것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그렇다 보니까 최초나 기록이 붙게 됐다. 그런 것들이 붙게 되면 거기에서 오는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라며, "그런 부담감이 우리에게는 부담만이 아니라 동기부여로 다가오는 것 같아서 우리들의 장점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지드래곤은 빅뱅의 음악이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서도 풀이했다. 그는 "내가 들어서 좋은 노래가 좋은 노래라고 생각한다. 일반 대중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때 기분, 날씨에 따라 옷 입듯이 골라 듣는 음악을 선호하시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나 또한 어렸을 때 영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몰랐을 때, 그 멜로디 노래에서 주는 에너지에 이끌려서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놀기에 좋은 음악이 인기를 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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