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우도임이 실제 KTX 승무원으로 오해를 받은 사연을 밝혔다.
우도임은 4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실제 KTX에서 '부산행'의 촬영 중 승무원으로 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며 "분장을 다 마치고, 촬영장으로 가고 있는데 우리가 촬영하는 쪽 외에 다른 플랫폼이 열려 있는 상태였다. 가는 길에 승무원이 '안녕하십니까?'하고 인사를 하더라. 그래서 나도 '안녕하십니까'하고 인사를 했다"고 알렸다.
이어 "같은 동료로 인사를 해주시니 뿌듯하더라. 승무원처럼 보여서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우도임은 '부산행'에서 영화의 초반부 심은경과 함께 좀비에 감염되는 여자 승무원 민지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그에게는 영화 '상의원'에 이어 상업 영화는 '부산행'이 두 번째 작품이다.
그는 "승무원도, 기생도, 좀비도 해봤으니까. 그 외 역할을 다 해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 "이 영화에 캐스팅 됐다는 소식에 2,3일간 좀비 영화를 다 다운받아서 봤다. 이미 본 영화들이지만 내가 워낙 매니아다. 그 때 전에 봤을 때 스토리상으로 많이 봤다면 캐스팅이 되고 나서는 좀비를 유심히 많이 봤다"고 영화를 위해 했던 노력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부산행'은 현재 900만 관객을 넘기며 천만 관객 돌파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중이다. /eujenej@osen.co.kr
[사진]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