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하정우, 생각많은 A형..그래서 더 멋진 배우[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8.04 21: 19

배우 하정우가 연기, 연출에 대한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과 생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정우는 4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영화 '터널'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연기 전반적인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이날 '터널'에 대해 "기존 재난영화 방식을 따르지 않았다. 대부분은 재난전의 전조현상,  그것을 준비하고 대처하고 이후 재난을 맞이해서 그러면서 영화가 흘러간다면 이번엔 재난이 시작되면서 영화가 시작한다. 그 이후 갇힌 한 남자가 고군분투하면서 살아남는 과정을 집중하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연출 경험이 있기에 감독과 부딪히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그런건 전혀 없었다. 감독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외롭고 고독하고 힘든 자리인지 경험해봤기 때문에 주연 배우로 어떻게 도움될지 생각하고 보탬되고자 노력했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이야기하면서 시나리오가 조금 더 나아질 수 있게끔 아이디어를 던져드렸다"고 말했다.
영화가 세월호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는 질문에는 "연관이 있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판단은 관객의 몫이지만 그 의도를 가지고 만들지는 않았던것같다. 과거에 있었던 가슴아픈일인데 극영화 소재로 쓸수있냐는 조심스러움이 가장 큰 것 같다"며 "그 가슴 아픈일과 우리 영화는 모두 생명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있긴 하다. 대사 중에 도룡뇽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대사가 있다. 그렇게 보편적이면서 진리에 해당하는 걸 간과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이 영화는 그런 소중함을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생각이 많은 것 같다는 손석희 앵커의 말에 하정우는 "A형이다. A형이라 생각이 많다"고 재치있는 농담도 던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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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스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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