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박형일이 자신의 생일을 기억하지 못한 장모에게 서운함을 표현헀다.
박형일은 4일 방송된 SBS ‘자기야 - 백년손님’에서 마라도 장모 박 여사를 찾았다. 생일을 맞은 그는 내심 장모의 선물을 기대했지만, 장모는 이를 아예 잊은 듯했다.
박형일은 식사 시간부터 잔뜩 기대감을 드러냈다. 상다리가 부러질 만큼 화려한 생일상을 기대했지만 막상 장모가 차려 준 밥상은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
이를 서프라이즈 파티에 앞선 미끼라 생각한 박형일. 심부름을 갈 때마다 깜짝 선물이 준비돼 있지 않을까 설렌 표정을 지었지만 매번 ‘꽝’이었다.
결국 박형일은 생일임을 고백했고, 장모는 사위의 생일을 기억하지 못한 데 대한 미안함을 표현했다. 박형일은 토라져 침대에 누운 채 벽만 긁었고, 이에 장모는 사위를 위한 깜짝 생일상을 준비했다.
‘초딩 입맛’ 사위를 위해 햄버거와 치킨, 햄을 마련한 장모의 부름에 처음에는 시큰둥했던 박형일도 마음이 풀렸다. 박형일은 마음이 상했냐고 묻는 장모에게 “남자라 삐치지 않는다”며 허세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자기야 - 백년손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