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개봉 하루 만에 한 계단 추락, 1위의 자리를 뺏겼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개봉 이틀째
인 지난 4일 전국 25만 5118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65만 4824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날 1위에서 한 계단 내려간 2위를 나타냈다. 개봉 첫 날 한국 영화 대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하루만에 순위가 떨어게 된 것.
이는 영화에 쏟아지는 혹평과도 큰 연관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최근 현지 공개 후 북미 최대 영화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평점 30점대에 머무는 등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더불어 최근에는 영화에 대한 비하인드 제작 과정이 폭로돼 충격을 안겼다. 할리우드 리포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영화는 등장하기 전부터 워너브라더스 임원진의 간섭이 심해 영화가 이른바 산으로 갔다는 것.
재촬영과 재편집을 거친 영화는 기존 감독의 방향을 잃고 표류했으며, 재미 또한 반감됐다는 지적이다.
손익분기점이 무려 8억 달러인 이 영화가 과연 전세계 영화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DC코믹스 원작으로 워너브라더스에서 만든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히어로들이 할 수 없는 특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슈퍼 악당들로 조직된 특공대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특별 사면을 대가로 결성한 자살 특공대라는 독특한 설정 아래 DC코믹스의 대표 빌런(villain) 캐릭터인 조커(자레드 레토), 할리 퀸(마고 로비), 데드샷(윌 스미스), 캡틴 부메랑(제이 코트니), 킬러 크록 등이 등장한다. / nyc@osen.co.kr
한편 이 날 '인천상륙작전'은 26만2861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416만5144명을 나타내며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탈환했다. / nyc@osen.co.kr
[사진]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