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의 두 개의 키가 공개됐다. 바로 ‘로맨스’와 ‘궁중암투’.
SBS 새 수목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이하 ‘달의 연인’)는 고려라는 거대한 역사적 무대에서 현대적 감성의 멜로 스토리가 펼쳐지면서 유쾌함과 암투, 사랑, 슬픔이 모두 어우러진다.
앞서 공개된 1차 티저 ‘피의 군주 편’의 주제는 시공을 초월한 여인의 운명적인 사랑과 비극적 운명을 타고난 황자들이 펼치는 궁중암투다.
◆ 이준기·이지은·강하늘이 펼치는 로맨스
‘달의 연인’의 로맨스의 키는 4황자 왕소(이준기 분), 8황자 왕욱(강하늘 분), 그리고 현대에서 고려로 타임슬립한 해수(이지은 분)다. 현대에서 고하진이라는 이름의 여인은 개기일식을 통해 고려시대 귀족인 해수의 몸에 빙의 되고, 그녀의 고려시대 적응기를 시작으로 로맨스가 싹튼다.
현대여인인 해수의 말투와 기지, 진취적인 행동은 고려시대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4황자 왕소와 8황자 왕욱의 시선은 해수에게 향한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을 안고 있는 해수는 좌충우돌 속에서 사랑을 찾아간다.
현대여인 해수의 좌충우돌 고려 적응기는 이 드라마의 볼거리다. 또 현대여인과 고려황자의 시공간을 초월한 로맨스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러브스토리인 만큼 시청자의 심장을 강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정윤(고려시대 황태자)의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이준기VS강하늘VS홍종현의 궁중암투
로맨스는 황자들의 운명적 ‘황위 경쟁’으로 이어진다. 사랑과 우정을 쌓아가던 꽃 같은 황자들에게 도래한 전쟁.
고려 태조의 수많은 황자 중 단 한 명 만이 차기 황제 자리에 오를 수 있기에, 황위를 향한 경쟁은 숙명이다. 고려시대 황태자를 일컫는 ‘정윤'의 자리를 놓고 ‘궁중암투’가 치열한 두뇌 싸움과 화려한 액션으로 펼쳐진다.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 단순한 자리싸움이 아닌 목숨이 걸린 싸움 속에서 시청자들은 역사의 비밀을 알고 있는 현대여인 해수의 눈을 통해 그 싸움을 바라본다. 오는 29일 첫 방송. /kangsj@osen.co.kr
[사진] ‘달의 연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