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겸 배우 이종박이 2016년 새롭게 재탄생한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를 통해 지독한 사연을 가진 남자로 분한다.
'불효자는 웁니다'는 오는 9월 10일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막한다. 올해는 특별히 기존의 원작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해석과 세련된 연출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대로 돌아와 50일간의 대장정에 나선다.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 SBS '잘 키운 딸 하나', '가문의 영광', MBC '글로리아', KBS1 '무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등에서 독특한 캐릭터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 이종박은 배우 정운택과 함께 '불효자는 웁니다'를 통해 짝사랑하는 여자에게 버림받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남자 박강태(따개비) 역을 맡았다. 박강태는 옥자(이유리, 이연두 분)와 분이(김영옥, 고두심 분)와 지독한 악연을 지닌 인물이다.
새롭게 돌아온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장년 세대뿐 아니라, 젊은 세대와도 감동을 함께 공감하고자 그간의 신파형 악극을 탈피하고 젊은 배우들의 캐스팅과 우리 춤과 노래를 대폭 보강하여 완성도와 볼거리를 더한 무대를 준비했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기존 주인공을 맡았던 간판 배우들 대신 한층 젊어진 배우들의 캐스팅이다. 이종박을 비롯해 배우 고두심, 김영옥, 이종원, 안재모, 이유리, 이홍렬 등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이처럼 '불효자는 웁니다'는 우리 근현대사를 치열하게 헤쳐 살아 온 한 남자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려낸다. 자식밖에 모르고 살아온 어머니와 아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는 부모 자식간 '효'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진한 감동을 전하는 작품이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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