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을 상대로 허위 고소한 첫 번째 고소녀 A씨와 그의 사촌오빠 B씨가 경찰에 구속되면서 무고 혐의로 박유천에게 맞고소 당한 두 번째 고소녀는 어떤 수사 결과를 받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 6월 13일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에 이어 추가로 3명의 여성에게 고소를 당했는데 당시 고소한 상대방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 했었다.
이후 박유천은 무혐의 판결을 받은 상황에서 고소녀 A씨가 박유천에게 거액을 요구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A씨와 B씨에 대해 무고와 공갈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범죄가 경미하지 않고 무겁다는 판단 하에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된 데다 혐의인이 증거를 인멸하거나 또는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결국 첫 번째 고소녀의 고소사실이 허위로 드러나면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이에 두 번째 고소녀에 대해 처분이 어떻게 내려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앞서 첫 번째 고소녀가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것에 이어 두 번째 고소녀가 지난해 12월 발생한 사건이라고 밝히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유천 측은 “명예훼손과 무고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고 두 번째 고소녀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경찰 측은 지난달 15일 두 번째 고소인에 대해 무고죄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을 송치했다고 언급한 상황이다.
첫 번째 고소녀가 무고 혐의로 구속, 두 번째 고소녀도 첫 번째 고소녀에 이어 어떤 처분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