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아나운서 정인영이 음치 수색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정인영은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3’(이하 ‘너목보’)편에 음치 수색대로 활약을 펼쳤다. 지난주 첫 출연 시보다 한층 날카로워진 추리력이 돋보이는 장이었다.
게스트 제시의 평소 스타일처럼 이날 방송은 시종일관 흥에 겨운 분위기였다. 정인영 역시 적절한 애드리브와 리액션으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아나운서 출신다운 분석도 묘미였다. 첫 번째 라운드에서 정인영은 ‘엑소를 거절한 쎈 오빠’를 보며 ‘구강구조가 작고 목이 가늘어’ 실력자가 아닐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결과는 반대였다. 그러나 한 명씩 가려지는 음치와 실력자들을 보며 절치부심한 정인영은 좀 더 면밀히 미스터리 싱어들을 관찰하며 허를 찌르는 논거로 다른 음치 수색대를 설득했다. 이들의 사연 하나하나를 경청하며 공감대를 형성, ‘너목보’ 특유의 따뜻함을 이어가는 모습도 음치 수색대로 손색없는 면모였다.
이처럼 적극적인 정인영의 활약에 힘입어 ‘너목보3’ 제시편은 큰 호응을 얻으며 톡톡한 화제 몰이를 했다.
한편 정인영은 전문 분야를 살려 골프 프로그램 진행은 물론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배구 중계를 맡는 등 다양한 스포츠 부문에서 활동하며 굵직한 예능에서도 입지를 넓혀 차세대 아나테이너로 주목받고 있다. / nyc@osen.co.kr
[사진] '’너의 목소리가 보여3'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