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솔로의 자존심"
걸파워가 대단한 2016년 여름이다. 6월 씨스타를 시작으로 원더걸스, 여자친구, 현아 등 우먼센스가 가요계를 장악하고 있다. '여름=여가수 전성시대'라는 공식이 올해도 통했다.
이런 점에서 2PM 준케이의 솔로 출격이 또 다른 의미를 가진다. 일본에서 솔로 뮤지션으로 정상에 오른 그가 국내에서 처음 솔로 행보를 걷게 됐는데 막강한 걸크러시 속 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선 공개곡부터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2일 오전 0시 첫 솔로 앨범 'Mr. NO♡'의 선 공개곡 '가지마'를 공개한 것. 이는 같은 소속사 후배인 백아연과 입을 맞춘 듀엣곡인데 상상 이상의 시너지효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준케이는 일본에서 이미 극찬 세례를 받으며 뮤지션으로서 정상을 찍었다. 2014년 발표한 미니앨범 'LOVE & HATE', 2015년 발매한 미니앨범 'Love Letter' 모두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르며 저력을 입증했다.
게다가 각각 6개 도시 10회, 5개 도시 11회로 솔로 투어를 완성하며 2년 연속 열도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 투어는 Rainking Box의 편집장이 뽑은 2014년 BEST Concert TOP10에 한국 가수로서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그랬던 준케이가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한번 우뚝 설 만발의 준비를 마쳤다. 게다가 여풍 심한 8월을 그 시기로 정했다. 오는 9일 걸크러시를 뚫고 준케이가 무대에 오를 일만 남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JYP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