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이 가능하면서도 예측 불가다.
오는 8일 발표되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새로운 걸그룹 블랙핑크(지수, 로제, 리사, 제니)의 데뷔곡이자 타이틀곡 제목은 '붐바야'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붐바야'는 강렬하고 시원한 썸머송의 모습을 드러낼 전망. YG 관계자는 이날 "'붐바야"'는 요즘 같이 폭염이 계속 되는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만큼 강렬한 리듬의 빠른 곡"이라고 설명했다. "오래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 하고 있지만 막상 데뷔가 3일 앞으로 다가오니 블랙 핑크는 물론 모든 YG 관계자들도 많이 설레이고 있는 상황이다"이라고 덧붙였다.
'붐바야'는 알려진 대로 YG의 메인 프로듀서인 테디가 베카와 공동 작업을 한 작품이다. 테디는 앞서 YG 대표 그룹들인 빅뱅과 2NE1의 다수곡들을 작업했던 바다.
그렇기에 이미 팬들은 테디의 스타일이 어느 정도 익숙한 상황. 테디표 노래는 YG표 노래로 통했고, 테디의 곡들은 곧 YG뮤지션들의 정체성이 돼 왔다. 여기에 '붐바야'란 제목에서부터 풍기는 느낌으로 노래의 '필(Feel)'을 예상할 수 있겠다는 반응이 상당수. 2NE1의 '파이어' 같은 강렬한 곡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상당하다.
반면 예측 불가이기도 하다. 이런 테디의 곡이 블랙핑크를 만나 전혀 다른 그림을 그려낼 수도 있기 때문. 테디 뿐 아니라 양현석 대표 등 전 스태프들이 오랜동안 공들인 작업을 한 블랙핑크의 타이틀곡이기에 YG 내에서도 타 그룹과는 차별되는 또 다른 색깔을 기대해봄 직 하다. 더블 타이틀곡 중 선공개 데뷔곡이란 사실은 그 만큼 자신감의 표출이다.
'붐바야'는 믿고 듣는 음악을 넘어 보고 즐기는 노래가 될 예정. 양현석 대표는 '붐바야'의 안무 완성도를 위해 해외 유명 안무가들 4명에게 동시에 안무를 진행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양 대표가 직접 좋은 동작들을 선별해 안무를 완성했을만큼 정성을 쏟았다는 전언이다.
더불어 멤버들의 4인 4색 미모는 이미 가요계 안팎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바다. 비주얼은 YG 내에서도 블랙핑크의 큰 특징인데, 강렬한 리듬의 빠른 곡과 만난 미모의 4명 소녀가 YG 뮤지션으로서 어떤 그림을 그려낼 지 주목된다.
블랙핑크는 음원 공개에 앞서 8일 오후 3시,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으로 언론과 대중에게 그 모습과 데뷔곡 두 곡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이어 14일 '인기가요'에서 데뷔 무대를 가지며 본격적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 nyc@osen.co.kr
[사진] 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