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아이 멤버들이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감사의 눈물을 흘렸고, 앞으로의 활동을 바라보며 다시 한 번 초심을 다졌다.
5일 오후 방송된 엠넷 '랜선친구 아이오아이'(이하 '랜선친구')에서는 과거 '프로듀스 101' 오디션 영상 속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일곱 명 아이오아이 유닛 멤버들은 이들의 유닛 신곡 'Whatt man'의 뮤직비디오 촬영에 매진했다. 아침 일찍 민낯을 공개하기도 한 이들은 이내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눈부신 미모를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Whatta man' 뮤직비디오의 콘셉트는 남자친구에게 배신 당한 여자가 친구들의 도움으로 메이크 오버를 한 후 복수에 성공한다는 내용. 여주인공으로 최유정이 뽑혔고, 최유정은 앙증맞은 미모와 뜻밖의 연기력으로 무사히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특히 김소혜는 한층 발전한 춤 실력을 드러냈고, 임나영은 직접 랩 가사를 쓰고, 김청하는 멤버들의 매력이 돋보일 수 있는 안무를 직접 만드는 등 멤버들의 아티스트적인 면모가 돋보였다.
뮤직비디오 촬영이 끝나고 멤버들은 마음의 고향(?)인 엠넷의 한 스튜디오에 모였다. 조명부터 다큐멘터리 느낌이 강했던 스튜디오에서는 불과 1년 전 멤버들이 '프로듀스 101' 오디션을 보던 모습이 공개됐다. 1년 전임에도 불구하고 풋풋하고 어디지 모르게 서툴기만 한 자신들의 모습에 멤버들은 "못 보겠다"며 비명을 질렀다.
어색하게 섹시 댄스를 췄던 김소혜, "8위 안에 들겠다"며 포부를 밝히는 마냥 어린아이 같은 전소미, 오리 소리를 내는 김도연, 자신의 첫 소속사 JYP에 들어갈 때 췄던 춤을 추는 김청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는 주결경, 자신의 외모가 1위라고 자신있어 했던 임나영 등의 모습은 앳되고 귀여웠다.
이에 전소미는 "프로듀스 때문에 우리가 는 게 이걸로도 보인다"며 감탄했고, 김청하는 "영상을 본 순간, '아, 초심' 이 생각밖에 안 났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오디션 영상에서 "고민이 무엇이냐", "뭐가 힘들었느냐"는 질문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던 1년 전의 자신을 봤다. 동료들의 불안했던 시절을 보자 멤버들은 하나같이 눈물을 뚝뚝 흘리며 공감했다. 이들은 "
운명적인 인생의 터닝 포인트다", "나에게 뜻깊은 경험, 하나하나 소중하게 느끼고 감사하면서 활동 해야겠다"며 남은 활동 기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랜선친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