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이트' 손예진, '덕혜옹주'로 보여준 여배우의 품격 [종합]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8.05 22: 58

손예진의 '품격'이다. 영화 '덕혜옹주'로 조선의 마지막 황녀를 연기한 배우 손예진이 뉴스에 출연해 우아한 인터뷰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손예진은 5일 오후 방송된 YTN '뉴스나이트' 나이트 포커스 초대석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이날 3일 개봉한 영화 '덕혜옹주'를 통해 이야기를 나눴다. 
손예진은 최근 '덕혜옹주'를 향한 대중들의 뜨거운 인기에 관해 "몸둘 바를 모르겠다. 운명같은 작품을 만난 것 같다"며 겸손하게 말문을 열었다.  

'덕혜옹주'로 분해 작품을 이끌고 간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손예진은 완벽에 가까운 자신의 연기력을 칭찬하는 아나운서에게 "사실 덕혜옹주라는 인물이 실존인물이고 내가 처음 경험하는 역사 속 인물이라 접근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며 "실존 인물과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또 자신이 생각한 덕혜옹주에 관해 "나라의 운명 만큼이나 비극적인 삶을 살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같은 여자로서 그녀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 어쩔 수 없는 역사 속에서 타의에 인해 살 수 밖에 없던 가련한 느낌이 굉장히 강했다"고 설명했다.  
여배우로서 '덕혜옹주'를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이유 또한 손예진의 연기열정을 짐작하게 했다. 손예진은 "요즘 여성 원톱영화가 없다"며 "저 또한 여배우라 여자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영화가 많이 나오길 개인적으로 바라고 있는데 다행히 '덕혜옹주'가 잘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허진호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20대 초반 영화 '외출'로 처음 호흡했던 허 감독에 대해서는 "당시 감독님과 작업이 굉장히 좋았는데 이번에 다시 엄청난 작품을 맡겨 주셔서 영광이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외에도 함께 호흡한 박해일 라미란에게도 "최고였다"며 남다른 팀워크를 뽐냈다.
이 외에도 손예진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진짜 배우'로 거듭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의 면모를 오롯이 증명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YTN '뉴스나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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