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삼시세끼’는 뭐니 뭐니 해도 ‘삼시세끼’ 식구들과 동물의 조합이다. 그간 ‘삼시세끼’에는 빠지지 않고 동물이 출연했는데 앞서 만재도 편에는 산체와 벌이가 등장해 식구들과의 귀여운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번 tvN ‘삼시세끼-고창 편’에 산체와 벌이 중 한 마리도 나오지 않아 시청자들이 아쉬워 했던 건 사실이다. 이는 산체, 벌이와 함께 시간을 보냈던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그나마 위안을 얻었던 건 오리부대의 등장이었다. 오리는 ‘삼시세끼’ 식구들이 자연친화적인 벼농사를 짓기 위해 제작진이 마련한 건데 12마리의 오리가 몰려다니는 모습이 꽤 귀여웠다.
제작진의 표현대로 ‘삼시세끼’ 식구들은 ‘덕(Duck)질’에 빠졌다. 이들은 오리들이 새끼였을 때부터 봐왔는데 특히 오리와 같은 조류를 한 번도 만져본 적이 없다고 한 차승원은 직접 오리들을 잡고 흐뭇한 미소를 지을 정도로 ‘삼시세끼’ 식구들에게 오리는 산체나 벌이 같은 존재였다.
‘삼시세끼’ 식구들은 오리가 커가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고 오리들도 식구들이 바라는 대로 논에서 제 역할을 해줬다. 그래도 조금은 아쉬웠다. 산체와 벌이는 식구들과 교감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오리는 식구들과의 교감이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
그런데 이날 방송 말미 다음 주 예고 영상에서 겨울이가 다시 등장했다. 겨울이는 유해진의 반려견인데 앞서 잠깐 등장하고 그 후로 볼 수 없었다. 겨울이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도 출연한 적이 있어 시청자들에게는 친숙하다.
그런 겨울이가 ‘삼시세끼’에 다시 출연하다니. 네티즌들은 크게 반가워하며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겨울이는 웰시코기종으로 짧은 다리가 매력인 개인데 예고 영상에서 치명적인 뒤태를 뽐내며 식구들에게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며 예쁨을 받는 내용이 이어졌다.
‘삼시세끼’ 식구들과 오리, 거기다 겨울이까지 그야말로 ‘완전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이 다음 주 방송에서 어떤 케미로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삼시세끼’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