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조합이다. '쎈 언니' 제시와 아직은 풋풋하고 어리바리한 연습생들의 만남이라니. 방송을 아직 보지 않아도 본 것만 같은 독하고 민망한 상황이 예상된다. 과연 연습생들은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지난 5일 방송된 엠넷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이하 '모모랜드')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심사위원으로 등장하는 제시를 보고 놀라는 연습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10명의 연습생들은 더블킥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걸그룹 모모랜드로 데뷔하기 위해 A,B팀으로 나뉘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 첫 대결에서부터 심사위원들로부터 혹독한 평가를 받은 이들은 대부분 눈물을 흘리며 냉혹한 현실을 실감했다.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예능 훈련 후, 연습생들은 다시 심기일전해 심사를 준비했다. 심사위원들의 제안에 따라 A,B팀 모두 포미닛의 '핫이슈'를 대결곡으로 준비하게 된 상황. 같은 노래로 독보적인 매력을 표현해야 한다는 생각에 두 팀 사이에서는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서로의 안무를 염탐하고 이를 참고해 안무를 바꾸는 등 편법이 난무하기도 했다.
다음주 방송될 심사 날, 이들에게 신경전보다 더한 위기가 닥쳤다. 솔직한 발언으로 유명한 실력파 가수 제시가 심사위원으로 등장한 것. 실제 공개된 예고편에서 제시는 연습생들에게 "잘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내가 사장이었으면 데뷔 안 시킨다" 등 독한 심사평을 해 놀라움을 줬다.
더불어 A팀의 무대에서는 낸시가 심사위원들에게 "연우 언니가 사실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여전히 부족함이 많은 연습생들은 제시의 혹독한 평가를 견뎌낼 수 있을까? 아직은 천진난만하고 풋풋하기만 한 이들이 또 얼마만큼의 충격 속에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ujenej@osen.co.kr
[사진] '모모랜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