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를 남겨두고 있는 '38사기동대'가 끝을 알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사기를 치고 있다. 5일 방송에는 반전 전개가 이어지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고, 휘몰아치는 60분을 만들었다. 도대체 결말이 어떻게 될 지 절대 예측할 수 없는 드라마다.
OCN '38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마동석)과 사기꾼 양정도(서인국)가 합심하여,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사기극을 그리고 있다. 5일 방송에서는 정도와 성일이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내부에 배신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 정도와 성일. 정도는 공사를 그대로 진행하겠다며 정공법을 택한다. 팀원들에게 내부 배신자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고, 장학주(허재호)가 자수를 한다. 학주는 정도에 대한 복수로 최철우 측에 정보를 흘렸다고 했다. 학주는 정도의 진심어린 사과에 정도를 돕기로 하고, 최철우(이호재)의 수하로 있는 안태욱(조우진)에게 거짓 정보를 흘린다.
태욱은 학주가 의심스러워 미행을 붙이고, 학주가 정도에게 돌아섰음을 알게된다. 결국 태욱의 방해로 정도의 공사는 위기를 맞게 된다. 천갑수(안내상)는 철우를 찾아가 "당신과 인연을 끊겠다. 검은 돈에 손을 떼겠다"고 한다. 태욱은 갑수에게 선거를 돕겠다며 자신을 받아달라 하고, 이어 왕회장(이덕화)을 만나 정도를 배신하라고 종용한다.
철우는 갑수에게 전화를 걸어 8년전 김민식 과장의 자살에 대해 추궁하고, 갑수가 김과장의 자살과 연관이 있음을 내비쳐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38사기동대'는 연달아 시청자들의 뒷통수를 쳤다. 학주가 배신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태욱이 철우와의 관계를 끊고 갑수를 택하는 반전을 선사했다. 거기에 태욱은 왕회장까지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여 정도를 위기에 몰아넣었다.
한 회를 남기놓고 오히려 사건이 더 확대되고 있는 '38사기동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결말에 오히려 걱정이 될 정도다. 정도와 성일이 이 얽히고 설킨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 bonbon@osen.co.kr
[사진] '38사기동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