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전설' 프린스의 저택인 페이즐리 공원이 경매애 나온다. 유족들은 상의 없이 이 절차를 진행한 은행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5일(현지 시각) TMZ 보도에 따르면 고 프린스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은행은 법원에 페이즐리 공원을 팔겠다는 확인 문서를 제출했다. 6만평 이상의 규모의 이 공원은 최저 77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은행은 부동산 에이전트를 고용해 이를 경매에 내놓을 전망이다.
문제는 유족들과 합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 한 측근은 "유산 상속자가 페이즐리 공원이 팔리는 걸 온몸으로 막겠다고 했다. 프린스의 집과 스튜디오가 있는 이 공원을 그렇게 팔 순 없다. 페이즐리 공원을 지켜서 박물관으로 변경시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프린스는 지난 4월 21일 페이즐리 공원의 한 엘리베이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프린스는 그대로 감은 눈을 뜨지 못했다. 사인은 마약성 약물 과다 오남용으로 밝혀졌다. 유족들은 오는 10월 13일 프린스의 추모 콘서트를 열겠다고 공지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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