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염원하던 박보검이 드디어 '1박2일'에 떴다. 드디어 방송을 통해 같은 소속사 선후배인 차태현과 박보검의 투샷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 촬영 콘셉트를 담은 여행 계획서만 봐도 '꿀잼'일 것 같은 '꼬마보검투어'에 벌써부터 큰 기대가 쏠린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측은 6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충북 제천과 단양에서 진행된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 속에는 차태현, 김종민, 데프콘과 게스트로 참여한 박보검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앞서 지난 5일 '1박2일' 측은 박보검과 김준현이 게스트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만 놓고 봤을 때 박보검은 차태현, 김종민, 데프콘과, 김준현은 김준호 정준영 윤시윤과 팀을 나눠 투어를 즐긴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의 여행은 '충청북도 제천→단양_꼬마보검투어(Feat.코니미니혀니형)'이라는 제목으로 시작되는 여행 계획서만 봐도 한 눈에 알 수 있다. 이 여행 계획서는 박보검이 친필로 작성했다.
청풍랜드에서는 빅스윙을 탔고, 점심은 데프콘이 추천한 찌개를 먹었다. 단양 패러 마을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탔고, 도당삼봉에서는 시민들과 추억을 쌓기도 했다. 이어 쏘브릿지와 LED 쏘가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뒤 단양 시장에서 마늘순대, 순대국, 새우마늘만두, 매운마늘만두, 마늘통닭을 먹었다.
'1박2일'은 복불복을 통해 획득하게 되는 용돈이 중요한 프로그램인만큼 이 여행 계획서에는 꼼꼼하게 사용한 금액이 적혀 있다. 또한 박보검과 멤버들은 음식을 먹기 전 인증샷을 남기거나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전 긴장된 모습을 카메라 속에 담아냈다.
네 사람은 시종일관 밝은 웃음으로 당시 촬영 분위기를 드러내기도. 고정 멤버라고 해도 좋을만큼 위화감 하나 없이 자연스럽게 멤버들과 어울리고 있는 박보검의 여유 넘치는 모습 역시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예능감이 뛰어난 배우는 아니지만, '1박2일' 특유의 분위기에는 완벽히 녹아들어 있는 것.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궁금증을 유발하는 건 차태현과의 케미스트리.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 선후배 사이. 이 때문에 차태현은 종종 박보검 출연과 관련된 질문을 받곤 했다. 또 박보검은 각종 인터뷰를 통해 차태현에 대한 존경 가득한 마음을 드러내 왔는데, 보기만 해도 안구정화되는 두 사람의 투샷을 드디어 '1박2일'을 통해 접하게 된만큼 두 사람의 호흡에 큰 기대를 모으게 된다.
박보검과 김준현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1박2일'은 8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parkjy@osen.co.kr
[사진] '1박2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