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도빈, 임효성, 조연우가 '짠내'나는 아빠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 라둥이네와 서우네는 함께 한국의 마이애미라 불리는 섬 덕적도로 동반 가족 여행을 떠났다.
백집사 백도빈의 계획에 따라 정시아와 임효성은 저녁 요리에 쓰일 우럭을 잡으러 갔다. 그리고 정시아는 무려 자연산 우럭 3마리를 잡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반면 임효성은 호언장담과는 달리 낚시에 성공하지 못해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정시아는 자신의 실적을 연신 자랑했고, 그럴 때마다 임효성은 자연스럽게 일을 시작, 웃음을 자아냈다. 우럭탕수, 버섯탕수, 우럭맑은탕으로 저녁 식사를 한 두 가족은 생각보다 빈약한 저녁 식사에 만족을 하지 못했다.
가족들의 이런 불만을 아는지 모르는지 백도빈은 다음 날 이장이 추천한 무인도를 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백도빈은 "비밀의 섬이다. 진귀한 것들이 있다고 하는데, 무인도 해수욕은 정말 색다를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다음 날 아침으로 바지락 칼국수를 먹은 뒤 임효성과 준우, 유는 나아서 뒷정리를 하기로 했고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무인도로 출발했다. 그 과정에서 서우와 라둥이 뿐만 아니라 동갑 친구인 정시아와 슈도 돈독한 친분을 쌓아갔다. 하지만 백도빈의 설명과 기대와는 달리 바위섬만 보일 뿐이었다.
알고보니 백도빈이 말하던 환상의 섬 옆의 바위섬에 정착을 하게 된 것. 모두들 아무것도 없는 바위섬에 한숨만 내쉴 뿐이었다. 하지만 백도빈은 어떻게든 먹을 것을 찾아내기 위해 애썼고, 모두들 고둥 잡기에 전념했다.
정태우네는 과학자가 꿈인 하준을 위해 과학 교실을 찾아 로봇과 공룡을 만났고, 조연우네는 이완과 함께 운동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46세 늦깍이 아빠인 조연우는 체력 좋은 아들 이완 때문에 뭐만 했다하면 체력 고갈로 방전이 됐다. 앞으로 더 힘이 세질 '파워베이비' 이완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조연우의 모습은 웃음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오마이베이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