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닛 옐로우가 MVP가 뽑혔다.
6일 오후 방송된 엠넷 '소년24'에서는 소년24에 포함될 최종 유닛으로 유닛 스카이, 유닛 옐로우, 유닛 그린, 유닛 화이트가 포함됐다. 유닛 레드가 탈락했고 유닛 그린이 3위, 유닛 스카이가 2위, 유닛 옐로우가 MVP로 뽑혔다.
이날 파이널 유닛 전은 최종 후보 30인의 '라이징 스타(Rising Star)'로 문을 열었다. 두 달여 동안 서바이벌을 거치며 한 층 성장한 멤버들의 퍼포먼스가 소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파이널 유닛 전의 주제는 신곡 미션이었다. 이들은 미리 준비된 신곡들 중 선곡을 한 후 이를 자신들의 팀 색깔에 어울리는 퍼포먼스로 소화해야했다. 이 파이널 전을 통해 30명 중 24명의 소년 만이 소년24에 최종적으로 뽑힐 수 있었고, 전용 공연장에서 1년간 공연을 할 수 있는 특전을 받는다. 또 MVP로 뽑힌 특별한 유닛은 2억원 상당의 음반 활동 지원비를 받게 된다.
처음 무대에 선 이들은 유닛 레드였다. 다니엘 김의 '스타라이트(Starlight)'라는 곡을 선보이게 된 이들은 피아노 선율이 어울린 감성적인 무대로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특히 원래 강렬한 무대를 주로 선보였던 이들은 분위기를 확 바꿨는데, 마스터 이민우는 "강렬함을 빼고 진정성이 느껴지는 무대였다"고 평했다. 유
닛 레드의 마스터 점수는 225점이었다.
이어 무대에 등장한 유닛 화이트는 작곡가 그룹 스윗튠이 작곡한 '타임 리프(Time Leap)'로 신비스러우면서도 절도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이들의 무대를 본 마스터들의 평가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신혜성은 "마지막 무대고 신곡이라서 긴장한 모습이 있었던 게 아쉬웠다"고 했고, 하휘동은 "안무나 이런 건 굉장히 잘 어울렸다. 하지만 의상이 안무를 방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으며 전봉진은 "보컬 라인의 장점이 강점으로 살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고 평하기도 했다. 유닛 화이트의 마스터 점수는 235점이었다.
세 번째로 무대에 선 유닛 스카이는 작곡가 신혁의 '밥(Bop)'을 선보였다. 슈트를 맞춰 입은 유닛 스카이 멤버들은 트렌디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맞춰 남자다운 매력을 마음껏 보여줬다. 이들의 무대에 마스터들은 극찬 세례를 퍼부었다. 이민우는 "너네 참 잘했다. 집중도가 셌던 것 같다. 곡을 안무와 노래로 풀어가는 게 지루하지 않았다"고 칭찬했고, 바스코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유닛이다. 각각의 매력이 멋있고 좋았다. 연습을 열심히 한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뿌듯하고 좋다. 감히 얘기하자면 MVP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감탄했다. 유닛 스카이는 가산점과 합쳐 총 294점을 받았다.
다음 무대는 유닛 옐로우의 순서였다. 이들은 작곡가 양동과 SAMMY의 'YOLO!'를 선곡해 그룹 색깔에 맞는 활기찬 무대를 선보였다. 유닛 옐로우는 앞서 보컬 한 명이 빠진 탓에 래퍼 진석이 보컬로도 함께 해야했다. 특히 이들의 노래는 비투비 민혁이 랩 파트 부분을 작사했는데, 민혁이 직접 녹음하는 멤버들을 찾아 도움을 줬다. 유닛 옐로우의 무대에 대한 평가는 극찬 일색이었다. 신혜성은 "어떤 서바이벌 마지막 무대가 아니라 딱 데뷔해서 가요 프로그램 본방송을 하는 느낌이었다. 그만큼 옐로우의 색깔과 맞는 색깔이었다"고 했고, 바스코는 "유닛 스카이가 MVP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바꿔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들은 결국 가산점 24점과 마스터 점수를 합산해 304점을 받았고, 이는 지금까지 나온 점수중 가장 높아 탄성을 자아냈다.
마지막 유닛 그린은 주찬양 프로듀서의 '캔디샵(Candy Shop)'을 선보였다. 주로 얌전한 노래를 해 온 이들은 자신들이 많이 해보지 않은 힙합 스타일의 곡을 세련되게 소화했다. 마스터들도 유닛 그린의 새 무대에 칭찬을 했다. 하휘동 "구성이 좋았다. 스타일리쉬한 유닛 그린의 무대였다. 수고했다. 멋졌다"고 했고, 전봉진은 "무대를 처음 봤다. 느끼하면 어떡하지 아이돌인데 그런 느낌 없이 멋있고 재밌고 신나는 무대였다. 잘봤다"고 했다. 이들의 마스터 점수는 284점이었다. /eujenej@osen.co.kr
[사진] '소년2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