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과 이상민이 '아는 형님'에서 과거 힘들었던 때를 모두 털어놓으며 화해했다.
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백지영과 개그맨 김준호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상민은 백지영을 보자마자 놀라며 이전과 달리 긴장한 모습이었다.
알고 보니 이상민이 사업 실패로 채무에 시달렸을 때 백지영까지 곤욕을 치렀었다.
백지영은 이상민에 대한 감정을 털어놓았고 "이상민과 관계가 소원해지고 김가연 언니 결혼식에서 보고 오늘 본 거다. 나는 서먹해질까봐 얘기 꺼낸 거다"고 했다.
이상민은 과거 백지영이 발라드를 잘 부를 것 같아 '사랑 안해'를 프로듀싱해 녹음까지 했지만 부도가 났다.
당시 백지영이 '사랑 안해' 마케팅 비용 보증을 서줬는데 부도가 났고 결국 백지영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백지영이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다행히 백지영은 '사랑 안해' 노래를 다른 기획사에 들려줘 지금의 기획사를 만나 대박이 났지만 그 때가 힘들었는지 백지영은 '사랑 안해' 속 가사 '두 번 다시 사랑 안해'를 '두 번 다시 보증 안서'로 개사해 노래, '웃픈' 상황을 만들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