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가 3주에 걸친 5개 도시 투어로 1만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다이나믹듀오는 지난 3주 동안 총 5개 도시, 6회 공연으로 3년 만에 단독콘서트 '2016 다이나믹듀오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전, 대구까지 1만 여명을 동원하며 대규모 전국 투어를 진행한 다이나믹듀오는 올 여름 더위보다 더욱 뜨겁게 전국을 달궜다.
밴드 세트의 공연, 화려한 무대 연출, 그리고 매회 초대형 스페셜 게스트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한 이번 다이나믹듀오 콘서트는 두 시간 반 동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관객들로 하여금 공연에 완벽하게 몰입하게 했다.
다이나믹듀오는 많은 사랑을 얻고 있는 곡부터, 무대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곡, 또 어쿠스틱으로 편곡한 색다른 버전의 곡까지 빈틈없는 세트리스트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총 세 파트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서는 강렬한 힙합곡 위주의 파트 1, 밴드와의 호흡이 더욱 빛난 어쿠스틱 버전의 파트 2, 마지막으로 관객들의 떼창을 들을 수 있었던 히트곡 구성의 파트 3의 완벽한 조합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불태웠다.
콘서트 전부터 완벽한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수많은 연습을 거쳤고, 무대 위에서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며 오랜만에 만난 팬들에 다양한 모습을 선사한 다이나믹듀오는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적인 에너지로 매 공연 호평을 이어갔다.
마지막 콘서트에서 최자는 "투어가 끝났네요. 그런데 못가겠어요. 너무 아름다운 광경이에요. 특별한 공연 함께 만들어줘서 감사합니다"라고, 개코는 "너무나 큰 환호해주시고, 즐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라며 공연을 찾아준 팬들에 대한 감사함과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들은 "더욱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도 멋진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설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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