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열악한 훈련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7일 오전 방송된 ‘리우올림픽 특집- 박태환의 마지막 승부’에서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는 박태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일반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을 받는 사람들 사이에서 연습을 진행하고 있었다. 사람들을 피해 구석에서 연습을 하는 모습. 전담 트레이너도 없이 홀로 고군분투했다.
박태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두 달 사이에 생각이 제일 많았던 것 같다. 수영을 진짜 그만해야될지. 수영할 때도 사실 사람들(수영 중인) 눈치보랴 훈련을 잘 못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제 의욕과 열정이 남들한테는 오기와 억지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 전문가는 다른 나라의 수영선수들이 훈련하는 환경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박태환이 훈련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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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