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박이 '청춘시대'를 통해 배우로서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윤박은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에서 박재완 역을 맡아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평범한 청춘의 사랑을 비범하게 표현해내며 한껏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평.
극중 재완, 윤진명(한예리 분) 커플에게는 엄청난 감정의 기복도 커다란 사건 사고도 존재하지 않는다. 비 오는 날 우산을 씌워주고, 다른 사람 몰래 간식을 챙겨주고, 열심히 달려가 버스를 잡아주는 등 소소하게 마음을 전한다.
이처럼 잔잔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어떻게 살리느냐는 오롯이 배우의 역량에 달렸다. 윤박의 깊이 있는 눈빛, 몰입도 높은 연기, 한예리와의 완벽한 호흡은 두 사람의 에피소드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팍팍한 현실 속에서 자꾸 어긋나는 이 둘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한 걸음 물러서면 두 걸음 다가가는 윤박의 사랑에 많은 응원이 쏟아졌고, 그의 진심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박 커플의 이야기는 사랑마저 사치라 느껴지는 씁쓸한 현실을 대변한다는 평을 받으며,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