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준수(XIA준수)가 역대급 기록을 남기고 정규 4집 아시아 투어를 성료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김준수가 어제 홍콩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6 XIA 5th ASIA TOUR CONCERT'를 성료하고 정규 4집 활동을 마무리했다. 김준수는 홍콩어로 팬들에게 인사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홍콩 팬들은 김준수의 모든 곡을 한국어로 따라 부르는 것은 물론 "준수야 사랑해! 좋아해!"라고 떼창을 불러 그의 마음에 화답했다. 또 홍콩 영화 '영웅본색'의 한 장면을 재현하고 뮤지컬 넘버를 직접 라이브로 들려주는 등 역대급 팬서비스로 홍콩 팬들의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지난 6월, 이틀간 올림픽 체조경기장을 가득 채우며 솔로 가수로서 독보적인 티켓 파워를 입증해낸 김준수는 이번 아시아 투어를 통해 총 5개국 8개 도시에서 12만 팬을 만났다. 평균 공연 시간 200분인 김준수의 공연은 혼자 무대를 채운다는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다채롭게 구성되었으며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역대급 퍼포먼스가 공존했다.
김준수의 아시아 투어의 키워드는 신의 목소리, 춤신춤왕, 팬바보다. 그는 '여전히', '잊지는 마', '이 사랑을 떠나가면 안돼요' 등 정규 4집에 수록된 발라드 무대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소름 돈는 가창력으로 공연의 가치를 높였다. 또한 'Rock the world', '꽃', 'Incredible'로 이어지는 역대급 퍼포먼스는 대체 불가한 실력을 입증하는 클라이맥스였다.
이번 아시아투어에서도 김준수는 팬바보임을 증명했다. 매 공연마다 '지니 타임'을 통해 팬들이 주문하는 노래, 연기, 춤, 율동, 개그 등을 펼쳤고 일본 투어에서는 일본어 곡 '蕾(츠보미)'를 중국에서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OST인 '그 시절(那些年)'을 중국어로 불러 감동을 안겼다.
김준수는 "저의 2016년 정규 4집 솔로 콘서트가 오늘로써 끝이 났습니다. 아쉽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마지막을 여기에 계신 홍콩 팬 여러분들과 함께해서 행복한 시간이었고 변함없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아시아 투어를 하면서 느낀 것은 정말 평생을 다해도 보답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더라고요. 앞으로도 이 마음 잊지 않고 평생 매 순간 노래할 때마다 모든 것을 다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리고 싶습니다. 너무나 감사드리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는 투어 마무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년 동안 아시아에서 변함없는 사랑을 받은 그의 비결은 매 무대에서 혼신을 다해 완벽한 무대를 선사하고 매 공연 90도로 인사하며 팬들의 사랑에 항상 감사해 하는 진심에서 비롯됐다. 그는 정규 4집을 통해 음악으로 언어와 문화를 연결시키는 명실공히 '아시아의 별'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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