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아이가’ 신혜선과 임수향, 가혹하게 엇갈린 운명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8.07 12: 50

 가혹하게 엇갈렸다. 늘 의기양양했던 임수향인데,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니 마냥 불쌍하고 안타깝다. 반면 7년 짝사랑에 속앓이만 하던 신혜선은 싱글벙글이다. ‘아이가다섯’ 속 두 사람의 상황이 방송 초반과는 완전히 다른 모양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에서는 태민(안우연 분)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진주(임수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민(성훈 분)과 연태(신혜선 분)은 결혼까지 허락받으며 꽃길을 걸었다.
두 사람의 상황은 방송 초반과는 완전히 대조적이다. 연태는 태민을 오랜기간동안 짝사랑했는데, 그런 태민은 진주를 좋아했고, 둘은 연인이 됐다. 연태는 사랑 고백 한 번 못하고 친구에게 짝사랑을 보내줘야만 했던 것. 진주는 늘 의기양양했다.

그런데 어제 방송에서 둘의 상황은 완전히 반대였다. 진주는 태민의 어머니(박해미 분) 때문에 태민에게 이별을 고했고, 연태(신혜선 분)은 태민 어머니의 편애를 받았다. 또한 친정과 처가에 결혼 허락을 받으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상민과 연태가 연태의 가족들에게 결혼 허락을 받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진주와 태민은 이별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간 태민 어머니의 반대로 힘겨워했던 진주가 태민에게 이별 선언을 했는데, 이후에도 진주는 태민의 어머니에게 시달려야했다.
진주는 오빠 상태에게 "엄마 아빠가 무관심한 거 태민이가 채워줬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태민이가 알려주고, 태민이가 결혼 하자고까지 했는데 이런 일이 생길지 몰랐다. 나는 내가 못난 인간인지 처음 알았다.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갈 걸, 좋은 학교 나가서 직업도 좋은 데 구할 걸"이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갈등을 겪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전개에서는 신혜선 성훈의 이야기보다 임수향과 안우연의 이야기가 좀 더 집중적으로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 커플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나가는지, 마지막에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기대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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