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져도 예뻤다.'
박은빈은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에서 모태솔로 오지라퍼 '송지원'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방송된 ' 청춘시대' 6화는 송지원이 화자가 되어 극을 이끌어나가 눈길을 끌었다.
송지원은 지친 하우스 메이트들을 위해 '수컷의 밤 파티'를 열었고, 상상과 달리 자신의 파트너만 오지 않는 상황이 연출되어 좌절했다. 그럼에도 송지원은 남자 파트너를 어렵게 데려온 하우스 메이트들이 어색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망가짐을 불사하며 분위기를 띄우기 시작했다.
막춤, 맥주 두 캔 한 번에 마시기, 진실 게임 등의 진행을 맛깔나게 해낸 송지원의 '흥'은 시청자들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파트너를 데려오지 못한 벌칙을 받는 장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공원 한 복 판에서 원더우먼 의상을 소화하기도 했다. 과감한 포즈와 우스꽝스러운 표정이 압권.
물론 시청자들은 여배우로서 망가짐도 불사하고 캐릭터에 푹 빠져 연기하는 박은빈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오히려 '사랑스럽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청춘시대'는 외모부터 성격, 전공,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청춘 동거드라마.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 gato@osen.co.kr
[사진] '청춘시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