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이 역대 18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부산행'은 7일, 천만 관객을 넘어서며 천만 영화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월 20일 개봉 이후 19일 만이다.
'부산행'의 이번 기록은 '명량'의 뒤를 잇는 기록. 천만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천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는 '명량'은 개봉 12일 만에 천만 관객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명량'의 아성을 넘지는 못했지만 여타의 천만 영화들보다는 훨씬 빠른 속도로 천만 관객을 넘어선 것이라 눈길을 끈다.
이제 남은 건 과연 '부산행'이 역대 흥행 순위 몇 위까지 올라갈 것이냐의 문제다. 당장 넘어야 할 산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겨울왕국'은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누적 1천 29만 6,101명을 기록했다.
그 이후엔 '인터스텔라'의 1천 30만 4,503,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1천 49만 4,499명, 그리고 한국 영화로는 '왕의 남자'의 1천 51만 3,715명이다.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