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걸그룹' 트와이스가 서언·서준 쌍둥이와 만나자 엄청난 시너지를 냈다. 서언과 서준은 누나들 앞에서 직접 '샤샤샤' 안무를 학습해 춰보이며, 모두를 미소짓게 만들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아빠 이휘재와 함께 KBS 방송국을 방문한 서언과 서준 형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곳에서 쌍둥이는 데프콘, 김숙 등을 만났다.
하지만 역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트와이스 멤버 나연, 지효, 사나와의 만남이었다. 세 사람의 등장에 기분이 한껏 업된 쌍둥이는 유리문에 부딪혀 넘어져도 그저 행복했다. '나 잡아봐라'는 물론이요, 누나들의 품에 안기고, 볼에 뽀뽀하며 행복함을 만끽했다.
트와이스 멤버들도 행복한 표정이 역력했다. 특히 그중에서도 특히 나연이의 모습은 '아기 덕후'라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쌍둥이와 술래잡기를 하는 모습은 서언, 서준은 물론이거니와 '트둥이'라 불리며 사랑받는 트와이스 멤버들의 발랄함과 귀여움이 한껏 드러났던 순간이었다.
물론 편성과 분량의 문제로 트와이스와 쌍둥이가 함께 했던 시간은 그리 길게 등장하진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방송 직후에도 온라인과 SNS 상에서 큰 관심을 불러모으며 화제가 됐다.
아이돌이 육아를 도맡는 '육아일기'는 왠지 낯설지가 않다. 오래전 그룹 god가 '육아일기'를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고, 올해는 위너가 JTBC '육아일기'로 바통을 이어받았던 터.
비록 세 명의 멤버뿐이었지만 이날 트와이스의 남다른 아이 사랑은 혹시나 모를 '육아일기'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유발하는 데 한 몫 톡톡히 했다.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며, 눈코 뜰새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트와이스가 리얼리티 '육아일기'를 혹시라도 한다면, 무조건 '대박 콘텐츠' 예약이 아닐까. / gato@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