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가 웃기고 짠한 개그맨 특집이 펼쳐진 가운데, 일주일 후 공개될 남녀 해군부사관 특집 예고를 살짝 보여줬다.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는 개그맨 유격 특집으로 윤정수, 김영철, 허경환, 김기리, 문세윤, 황제성, 양세찬, 이진호 등의 군대 도전기가 담겼다.
이들은 험난한 유격 훈련을 이 악물고 받았다. 하반신이 고통스러웠던 외줄 타기부터 봉과의 사투까지 무더위 속 멤버들은 극한의 훈련을 받았다. 악으로 깡으로 힘을 모은 멤버들의 인간 승리 정신이 돋보였다.
개그맨들이 모인 만큼 응원 기획도 치열했다. 좀 더 튀는 응원을 하기 위한 두뇌회전 대결이 웃음을 안겼다. 물론 무리수도 있었다. 봉과의 사투 후 교관이 가장 좋아하는 봉이 아니었다는 이진호의 말에 좋아하는 봉이 무엇이냐고 묻자 무리수가 나온 것. 이진호는 “세자책봉”이라고 말도 안 되는 농담을 했고 교관은 이를 악물어가며 웃음을 참았다.
전우애가 빛났던 순간도 많았다. 서로에게 의지해 훈련을 해야 했기 때문. 과체중인 문세윤은 자신 때문에 고생하는 동기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동기들은 믿는데 내 몸을 못 믿겠다”라면서 “모든 게 미안했다”라고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문세윤은 동기들을 믿고 동기들이 버티고 있는 그물에 떨어졌다. 동기들과 문세윤이 해냈다. 이들은 뿌듯해 했다.
이날 방송은 해군 부사관 특집이 살짝 공개됐다. 지난 달 25일 해군 부사관이 되기 위해 ‘해군교육사령부’로 입소한 박찬호, 이시영, 서인영, 이태성, 김정태, 박재정, 줄리안, 솔비, 러블리즈 서지수, 양상국까지 10명의 모습이 공개된 것. 눈물과 땀 섞인 훈련 모습이 살짝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번 해군 부사관 특집은 '진짜사나이' 방송 4년 만에 처음으로 남녀 동반 군생활을 담는다. / jmpyo@osen.co.kr
[사진] ‘일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