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걸그룹 트와이스와 여자친구가 '1박2일'에 떴다. 짧은 시간 등장한 트와이스에 이어 KBS 리우 올림픽 해설진이 등장해서 아재 육상대회를 시작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더우면 복이와요' 특집으로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리고 아재 육상대회를 통해 아재력 넘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멤버들은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청도 운문사 옆 계곡에서 점심 복불복에 돌입했다. 첫번째 게임은 눈을 이용한 제로게임이었다. 첫번째 라운드에서는 차태현에 이어 정준영까지 단숨에 성공하며 손쉽게 1점을 얻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윤시윤까지 1점을 얻었다.
이어진 게임은 10분동안 꼼짝앉고 참선을 하며 정해진 곳을 바라보는 것이었다. 뙤약볕 아래 6명의 멤버는 자세를 고정하고 움직일때마다 무도리 PD의 물총공격을 받았다.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가 정오의 엔졸로 깜짝 등장해서 멤버들을 기쁘게 했다. 차태현과 김준호는 트와이스 멤버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1박2일' 멤버들은 트와이스 멤버들과 짝을 정해서 복불복 게임을 했다. 윤시윤과 김종민은 트와이스 멤버들에게 버림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 0표를 받은 윤시윤은 "게임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트와이스 멤버들과 멤버들은 차가운 팥빙수를 빨리 먹는 발우공양 게임을 시작했다. 트와이스 멤버들은 짝궁이된 멤버들에게 팥빙수를 떠먹여줬다. 선택을 받지 못한 김종민과 윤시윤은 서로가 서로를 먹여주며 열의를 불태웠다. 하지만 종합 1등은 3점을 획득한 데프콘이었다. 데프콘에 이어 김준호와 차태현이 공동 2등을 차지했다. 그리고 정준영과 윤시윤이 사이좋게 3위를 기록했다. 제기차기를 통해서 정확한 순위가 결정됐다.
하위권을 차지한 멤버들의 이행시 짓기 대결이 펼쳐졌다. 정준영과 김준호 그리고 김종민은 발군의 센스를 보여줬다. 윤시윤도 트와이스 4행시로 오리백숙 획득에 성공했다.
그리고 트와이스는 떠났다. '1박2일'멤버들은 마지막 인사를 하는 트와이스 멤버들의 모습에 시무룩해졌다. 차태현은 "오기 전과 기분이 똑같아졌다"고 실망했다.
제1회 '1박2일' 아육대가 열렸다. 이날 게스트는 조우종과 이지연 아나운서를 비롯해서 KBS 리우올림픽 해설진이었다. 이영표, 한준희, 여홍철, 하태권, 최병철까지 등장했다. 이에 '1박2일' 멤버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해설진과 '1박2일' 멤버들은 아재퀴즈 풀기에 나섰다. 첫번째 퀴즈인 하트그리는 문제에서 이영표와 김준호 그리고 하태권과 여홍철은 온몸으로 하트를 그리며 아재임을 인증했다. 이영표는 "2002년말에 한국을 떠나서 몰랐다"며 "손가락 하트는 알고 있었다"고 변명을 했다.
'ㅇㅈ'이 무슨 뜻인지 알아맞추는 퀴즈가 이어졌다. '아주'부터 '응 자', '알지 알지'까지 아재력 넘치는 오답이 쏟아졌다. 두번째 퀴즈인 'ㅇㄱㄹㅇ'을 두고 아재들의 고민은 깊어졌다. 하태권은 '아,그래요?'라는 오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표는 영어가 들어갔다는 말을 듣고 '여기로우'라는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pps201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