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이 '개그콘서트'에 깜짝 등장해 발군의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7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사랑이 LARGE'에서는 심형탁이 김민경을 쫓아다니는 남자로 등장했다. 김민경과 유민상은 아이스크림집에서 투닥거리다 김민경이 토라진다. 그때 심형탁이 등장하고, 유민상은 "또 연예인이냐. 저번에는 아이돌이 쫓아다니더니.."라고 했다.
심형탁은 "맞다. 내가 쫓아다니는 거다. 민경씨가 내 이상형이다"고 자신이 좋아하는 도라에몽 인형을 꺼냈다. 심형탁은 인형을 민경과 비교하며 "내가 좋아하는 도라에몽과 닮았다. 얼굴도 동그랗고, 배도 동그랗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심형탁은 "민경씨는 내 생명의 은인이다. 내가 길거리에 쓰려져 있을 때 민경씨가 양말을 벗어줬다. 양말 안에서 도라에몽과 잠을 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민상은 김민경의 마음을 잡기 위해 자신이 직접 만든 수제 초코릿을 내밀었고, 심형탁은 "난 트레이너와 만든 초코릿 복근을 보여주겠다"고 복근을 공개했다.
심형탁은 여심을 저격하는 코믹 연기를 선보여 여성 관객의 환호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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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그콘서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