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의 고수가 탐관오리로 변했다. 그리고 늦은 밤 고수는 진세연을 찾아왔다. 고수는 비밀을 감추고 있는 것일까.
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는 문정왕후(김미숙 분)에게 잘 보이려고 변해버린 윤태원(고수 분)의 모습과 이에 실망한 옥녀(진세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명종(서하준 분)은 과거 시험을 취소해서 윤태원을 곤란에 처하게 만들었다. 궁지에 몰린 윤태원은 혼자 기방에 가서 술을 마셨다. 윤태원은 기녀인 이소정(윤주희 분)의 조언을 듣고 부정부패와 비리를 통해 돈을 벌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옥녀와 성지헌은 중소규모 상단을 포섭해서 새로운 일을 도모했다.
명종과 문정왕후의 대립은 점점 더 심해졌다. 문정왕후는 명종이 자신의 말을 거부한다는 것을 알고 윤원형과 정난정에게 대책을 강구하라고 전했다. 또한 정난정은 소격서를 움직여 문정왕후에게 봉은사 증개축으로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나섰다. 명종은 옥녀 정난정과 문정왕후의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나섰다.
옥녀는 변해버린 윤태원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옥녀는 윤태원과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윤태원이 자신을 '꼬맹이'라고 부르는 환청을 들었다.
윤태원은 본격적으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상단의 대행수들에게 세금을 부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반발하는 대행수들에게 상단운영권을 빼았겠다고 협박했다. 윤태원은 나라의 세금을 가지고 정난정 상단에게 특혜를 베풀었다.
윤태원은 상단을 쥐어짜서 문정왕후가 요구한 국고를 마련했다. 이에 문정왕후는 윤태원을 칭찬했다. 윤태원은 상단들의 반발을 염려하는 질문에 "상단들을 엄히 다스리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정난정과 문정왕후는 거짓으로 역병을 꾸며서 민심을 어지럽히는 계략을 꾸몄다. 이에 소격서에서는 민심을 달래는 제사를 준비했다. 옥녀는 정난정과 문정왕후가 꾸몄다는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명종의 고민은 깊어만 갔다.
명종은 옥녀를 만나 역병과 기이한 일이 정난정과 문정왕후가 꾸민 일이냐고 물었다. 명종은 그 연유를 밝히라고 옥녀에게 명했다. 그리고 명종과 만나고 돌아가는 길에 옥녀는 윤태원과 다시 만났다.윤태원은 자신을 피하는 옥녀의 팔을 잡았다. /pps2014@osen.co.kr
[사진] '옥중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