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이 자신이 좋아하는 도라에몽과 함께 웃음을 안겼다. '개그콘서트'에 깜짝 등장한 심형탁. 도라에몽도 이용하고, 연기력도 폭발시키고, 복근마저 공개하며 웃음 유발에 헌신(?)했다. 관객들의 반응 역시 폭발적. 고정으로 출연해도 좋을 듯 하다.
7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사랑이 LARGE'에 배우 심형탁이 출연했다. 이 코너는 먹을 것을 밝히는 연인 김민경과 유민상이 먹을 것을 놓고 투닥거리는 코너다. 이날도 두 사람은 아이스크림을 놓고 투닥거렸다. 보통 사람들이 먹는 통이 아닌, 매장에 파는 통째로 시켜 먹으려 한 것.
그때 심형탁이 등장해 김민경에게 구애를 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도라에몽을 닮은 김민경이 이상형이라는 것. 거기에 그는 길에서 죽을 뻔 한 것을 김민경이 구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민경씨가 벗어준 양말 안에서 나와 도라에몽이 같이 잤다. 그래서 살았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유민상은 김민경이 좋아하는 먹을 것으로 유인했다.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며 수제 초코릿으로 유혹을 한 것. 심형탁은 트레이너와 함께 만들었다며 자신의 초코릿 복근을 공개해 여심도, 김민경도 제대로 저격했다.
심형탁의 등장에 관객들은 환호가 쏟아졌고, 그의 코믹 연기에 배를 잡았다. 코믹 연기도 맛깔나게 소화한 심형탁. 이 참에 배우로, 개그맨으로 투잡을 하시는 건 어떨까.
[사진] '개그콘서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