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페퍼톤스의 이장원이 '문제적 남자'의 최고 브레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카이스트 출신으로 '문제적 남자'의 어려운 문제는 도맡아 풀어왔던 이장원. 이날 그는 영재라서 수능을 치르지 않고 카이스트에 조기 입학했다는 사실까지 밝히며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장원에게 꼭 맞는 예능 '문제적 남자'. 출연하기를 참 잘 했다.
7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수능 100일을 맞아 수능 특집으로 꾸며졌다. 출연진들은 수능을 친다는 이야기에 제작진에게 볼멘 소리를 냈고, 문제를 푸는 중에도 이의를 제기하는 등 불만을 드러냈다. 타일러는 영어 문제가 말이 안된다고 밝혔고, 전현무는 언어영역 문제에 세상 진지한 모습을 드러냈다.
말많은 수능이 끝나고 채점 결과, 이장원이 20점 만점에 14점을 맞았다. 그전까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이장원은 1등이 발표되자 제스처가 커지며 예전의 '쿨내나는 영재'로 돌아왔다. 이날 지난해 수능 만점자 서유리, 정민건, 고나영이 출연했고, 정민건은 미적분 문제 풀이를 했다. 출연진 대부분은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지 못했지만, 이장원은 훈수까지 두며 끝까지 민건을 호응했다.
전현무는 "우리는 하나도 이해 못하겠다"고 했고, 이장원은 "우리라고 하지 마라"고 해 전현무를 당황시켰다. 이날 그는 "영재라서 고 2때 조기 입학 했다. 그래서 수능을 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평소 영재라는 사실을 당당하게 밝히며 쿨내나는 모습을 보이는 이장원. 실력이 뒷받침된 허세끼에 출연진도 시청자들도 부러움 반, 질투 반이 된다. '문제적 남자'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이장원. 앞으로도 큰 활약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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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