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을 앞두고 있는 빅스가 타이틀 곡 ‘판타지(Fantasy)’의 가사 힌트 영상을 공개했다.
빅스는 8일 0시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연간 프로젝트인 ‘빅스 2016 컨셉션(VIXX 2016 CONCEPTION)’ 두 번째 앨범이자 여섯 번째 싱글 앨범인 ‘하데스(Hades)’ 타이틀 곡 ‘판타지’ 가사 스포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빅스 멤버 전원은 ‘다크 섹시’ 콘셉트로 파격 변신한 모습으로 가사 중 일부를 자막으로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영상에는 빅스 멤버들이 비장한 표정을 짓고 자막을 공개해 컴백 타이틀곡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각각 5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서 카메라를 응시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흑백으로 처리돼 강렬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멤버들은 시간 간격을 두고 각기 다른 가사들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공개된 멤버 홍빈은 ‘썸원 헬프(Someone help)’, 레오는 ‘잇츠 마이 판타지(It’s my fantasy)’, 켄은 ‘마이 트레지디(My tragedy)’, 라비는 ‘헤븐 앤드 헬(Heaven and hell)’, 혁은 ‘저스트 마이 판타지(Just my fantasy)’, 엔은 ‘잇츠 올 마인(It’s all mine)’이라고 적혀 있다. 가사는 연기와 함께 나타나 살짝 머물렀다가 사라진다. 여섯 멤버마다 다른 표정과 분위기로 제각각 힌트를 주고 있다.
가사 중에는 타이틀 곡 ‘판타지’의 스토리 라인을 유추할 수 있는 핵심 단어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비극을 뜻하는 트레지디(tragedy)와 천국과 지옥을 뜻하는 헤븐 앤드 헬(Heaven and hell)이 사용돼 엄숙한 분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레오와 엔의 대비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컨셉 필름과 ‘판타지’ 뮤직 스포일러 티저를 통해 서서히 대립 구도가 드러나는 레오와 엔이 각각 ‘잇츠 마이 판타지(It’s my fantasy)’와 ‘잇츠 올 마인(It’s all mine)’이라는 내용의 가사로 두 번째 컨셉션 앨범 ‘하데스’에서 보여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암흑세계의 신인 하데스를 모티브로 잡은 빅스는 역대급 다크 섹시미로 컴백해 차원이 다른 카리스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2일 발매. /seon@osen.co.kr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