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최고의 1분은 지진희와 김희애의 포옹이었다.
지난 7일 방송된 3회는 출근을 하던 상식(지진희 분)이 꽃다발을 들고 나타나 고백하는 송이(고보결 분) 때문에 놀랐는가 하면, 이를 보게 된 민주(김희애 분)또한 어색해하는 모습에서 시작됐다.
이후 민주는 웹툰작가의 자살소송껀으로 인해 고민했고, 특히, 이런 상황를 오해하고는 “집을 빼고 나가라”라는 상식 때문에 그만 화가 나고 말았다. 그러다 그녀는 드라마의 자막에 웹툰표절에 대해 사과하는 자막을 내보낸 뒤 드라마본부내에서 질타를 받았지만, 자신의 행동에 당당했다.
상식은 술에 취한 민주를 도와주려다 성추행범으로 오해받으며 기분이 나빴다가도 준우(곽시양 분)가 그녀와 함께 있는 모습을 접하고는 묘한 감정이 들기도 했다. 그러다 딸 예지(이수민 분)가 영어경시대회대신 아이돌그룹의 콘서트에 가게 되었다는 걸 알게 된 그는 행사장을 찾아갔다. 그리고는 우연찮게 민주와 마주치고 심지어 포옹까지 했을 당시에는 순간 최고 시청률 14.5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았다.
관계자는 “‘끝사랑’3회는 민주가 상식, 그리고 준우와 같은 집에 살게 되면서 본격적인 삼각로맨스가 시작되면서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다”라며 “과연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세 사람이 주변인물들과 함께 어떤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쏟아질지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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