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이 발군의 예능감을 뽐내며 ‘비정상회담’의 G9를 매료시켰다. ‘비정상회담’에서 판타지에 빠져 사는 고민을 토로한 산다라박. 예능 울렁증이 있다는 말이 무색하게 입담과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시청자들을 팬으로 만들었다.
8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산다라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산다라는 “예능울렁증이 있다. 그런데 ’슈가맨‘을 하면서 많이 극복했다. 예능감이 폭발하려니 프로그램이 끝나더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산다라는 YG 흉내를 내며 “양사장님이 그러더라. ‘너 재석이랑 방송하더니 많이 밝아졌다’. 처음 듣는 칭찬이었다”고 예능감을 뽐냈다.
산다라는 드라마에 빠져 사는 자신을 이야기하며 1인극까지 해보여 각국 대표들에게 아빠 미소를 불렀다. 산다라는 "쉬러 어느 섬에 갔다가 바닷가에서 발은 담그는데, 어떤 남자가 나타나는 거다. 그때 그 남자는 내가 자살하는 줄 알고 '안돼요'라고 외치며 달려오고, 그때 '띠로리~'하고 사랑에 빠지는 거다"고 구체적인 판타지를 이야기해 폭소케 했다.
또 산다라는 “프랑스, 이탈리아 사람들이 롱코트를 많이 입더라. 그래서 나도 롱코트를 많이 구입해 놨다. 언제 갈 지 모르니까”라고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각국의 대표들이 발언할 때 적절한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할 때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선사했던 산다라. 다른 예능에서도 이 사랑스러움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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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