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와와커플' 김국진과 강수지가 어느 새 전국민이 응원하는 '국민 커플'로 등극했다. '불타는 청춘'을 통해 만나 조심스럽게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에 응원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지난 4일 공식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호감을 가지고 만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결혼 계획은 없다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SBS '불타는 청춘' 촬영이 있던 날로, 두 사람은 미리 예정되어 있던 포털사이트 생중계를 통해 서로에 대한 진심을 짧게나마 전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사실 김국진과 강수지는 '불타는 청춘' 첫 방송부터 심상치 않은 로맨틱 분위기를 형성,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수줍어 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배려와 애정을 드러내는 두 사람의 모습은 설렘 그 자체. 이는 중년 싱글들의 친구 찾기를 모토로 하고 있는 '불타는 청춘'이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다.
처음에는 서먹서먹하고, 부끄러워하던 두 사람이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것. 1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두 사람에 시청자들은 열렬한 지지를 보내곤 했다.
일례로 김국진은 지난 달 강수지가 DJ로 활약하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는데, 이 때 두 사람을 위한 신청곡이 평소보다 5배 이상이었다고. 게다가 지금까지와는 달리 러브송이 주를 이뤘다고 알려져 대중들이 얼마나 두 사람의 '현실 연애'를 응원하고 있는지를 짐작케 만들었다.
특히나 김국진과 강수지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고 난 뒤 관련 기사와 게시판에는 축하와 응원의 글로만 가득했다. 악플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 그리고 두 사람이 결혼이라는 현실적인 제도에 얽매이지 않고 진짜 서로를 다독이며 행복하게 사랑하길 진심으로 바라는 글도 많았다. 이쯤되면 전국민이 응원하는 '국민 커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열애 공개 후 잠을 제대로 못 잤다는 강수지. 그리고 이런 강수지를 '강지'라고 부르며 애정을 듬뿍 드러낸 김국진. 두 사람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예쁜 사랑을 나눌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는 순간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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