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춤은 기본이다. 예능계 대세를 꿈꾸는 문지애와 키썸, 제2의 전성기를 노리는 김준현과 붐이 ‘비디오스타’를 뒤집어 놨다.
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김준현, 문지애, 키썸, 붐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예능야망가'로 등극했다.
이날 게스트들은 ‘구직자들’이라는 콘셉트로 예능대세를 꿈꾸는 야망을 드러냈다. 먼저 김준현은 과거 ‘고뤠?’로 떠오른 전성기 시절에는 유재석, 이경규 등을 제치고 개그맨 CF 출연 1위였다고. 그렇지만 여전히 광고를 4개나 유지하고 있는 김준현은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과자 박스 중에서 싫어하는 과자가 없다며 “광고를 찍으려면 부정적인 멘트를 하면 된다”고 말해 모든 출연진들을 감탄케 했다.
프리랜서로 돌아온 문지애는 바쁜 생활을 청산하고 이제는 하루 17시간 TV보는 스케줄로 바뀌었다고. 그녀는 청순하고 도도한 이미지와 달리 최고의 야망을 드러냈다. 알고 보니 박나래에게 예능 강의를 받기 위해 ‘비디오스타’ 출연을 희망했다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박나래의 Y춤을 따라하고 사이코패스 연기도 선보였다.
3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붐은 ‘경솔붐’ 캐릭터를 이어갔다. 전성기 당시에는 갖고 있는 차만 8개였고, 이웃사촌은 한효주, 소지섭, 지성 등과 이웃사촌을 자랑했다고. 그는 한남동에서 청파동으로 이사했고 “집 앞에 교회가 있어 불교임에도 은혜 받고 있다”며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럼에도 “모든 것은 자업자득”이라며 겸손한 마음가짐을 갖고 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여성 예능인 ‘비디오스타’의 콘셉트에 맞춰 가발을 쓰고 ‘브이걸’로 활약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경기도의 딸’에서 Mnet ‘언프리티랩스타’로 이름을 알린 키썸은 MC 차오루의 자리를 노리고 왔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조세호를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은 불꽃 튀는 신경전을 연출했고, 프리스타일 랩 디스도 펼쳤다. 특히 “사실 삭발할 생각도 있다”고 열의를 드러내자 붐은 “저도 제모할 스케줄이 있다”고 멘트를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