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잘하는 가수 이하이, 입담도 참 좋았다. 재치와 센스 넘치게 1시간 방송을 이끌어 가는데 라디오 DJ로 딱이었다.
지난 9일 방송된 네이버 V앱 'HI TV'에서 이하이는 대만 공연 후기와 팬들의 선물, 그리고 지인이 추천한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했다.
이하이는 1시간 동안 방송을 진행하면서 조금의 쉴 틈도 없이 계속해서 얘기를 이어나가며 방송을 꽉 채웠다.
라디오 DJ를 해도 될 만큼 센스 넘치는 진행이었다. 이하이는 특유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 라이브로 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나 밤에 어울리는 목소리라 라디오 DJ로 만나면 좋을 것 같은 가수였다.
이날 방송은 이하이가 대만 타이페이 공연을 마친 후 팬들과 만나는 자리였다. 대만 팬들의 응원 이벤트에 크게 감동한 이하이는 먼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하이는 "'한숨'부를 때 울컥해서 노래를 다 끝을 못 냈다. 울지는 않았다"며 "감동이었고 귀여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이하이는 팬들이 준 선물들을 공개하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자신의 곡 'MY STAR' 글자로 만든 머리띠를 착용하며 진행한 것은 물론 응원봉과 플래카드까지 자랑하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고 했다.
이하이는 해당 방송을 통해 자신의 추천곡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날은 지인이 추천한 노래를 공개했다.
이하이는 절친인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이 추천한 곡 3개를 소개했는데 특히 샘 스미스의 'I`m Not The Only One'을 소개하면서 소울 가득한 목소리로 노래했다.
이하이는 부족한 실력이라고 했지만 밤 시간 잘 어울리는 목소리로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해줬다.
마지막으로 깜짝 게스트라면서 이찬혁과 통화를 시도, 이찬혁이 추천한 플레이 리스트에 대한 얘기도 나누는 등 1시간을 알차게 채웠다. 1시간 내내 탁월한 진행력과 매력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던 이하이. 라디오 DJ로 딱이다. /kangsj@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