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덕혜옹주'(허진호 감독)가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수성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덕혜옹주'는 지난 9일 하루동안 전국 24만 9,406명을 더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20만 8,828명.
지난 3일 개봉한 '덕혜옹주'는 5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선 후 정상 행진을 벌이며 관객들의 입소문과 호기심을 입증하고 있다. 앞서 개봉 4일차에 100만 관객, 7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바다.
더불어 주연을 맡은 손예진은 전작 이 작품으로 대체불가한 원톱 여배우임을 확실시했다. 그가 연기하는 덕혜옹주의 깊은 울림에 관객들이 응답하는 모습이다.
'덕혜옹주'는 고종황제의 딸로 태어나 13살 나이에 일본으로 강제 유학길에 올랐던 덕혜옹주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은 작품이다. 권영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불운했던 삶, 그 속에서도 평생 고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그녀의 모습을 그렸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이날 15만 431명의 관객을 더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556만 5,138명. '부산행', '마이펫의 이중생활',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각각 3,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 nyc@osen.co.kr
[사진] '덕혜옹주'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