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방 가능성이 있었던 MBC 수목드라마 ‘W’가 10일 정상 방송된다.
10일 MBC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부터 ‘W’ 7회가 방송된다. 당초 ‘W’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 중계 방송으로 인해 방송이 불투명했다. 이날 오후에는 유도, 펜싱, 탁구 등 우리 선수들의 선전이 예상되는 올림픽 인기 종목 경기가 예정돼 있어 결방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허나 결방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시청자들의 항의가 폭주했고 정상 방송을 해달라는 청원이 가득했다. 물론 올림픽과 같은 관심이 높은 국가 대항전 중계 방송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컸다. MBC는 방송 당일에서야 오후 10시대 편성을 확정할 만큼 고민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MBC는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중계로 인기 드라마였던 ‘그녀는 예뻤다’의 결방 공지를 늦게 하는 바람에 시청자들의 항의가 컸다.
‘W’는 이종석, 한효주가 주연하는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현재 시청률과 화제성 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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