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의 유아인과 '퐁당퐁당 러브' 김슬기가 전 세계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올해 개최되는 서울 드라마어워즈의 후보로 선정되며 경쟁을 벌이는 것.
오는 9월 8일 열리는 서울 드라마 어워즈는 오늘(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상식 연혁과 개최 의도를 설명하고 본심에 진출한 작품상 및 개인상 후보를 발표했다.
올해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는 전 세계 51개국에서 총 265편이 출품돼 출품 국가, 작품 수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그 중 예심을 거쳐 총 28편의 작품과 28명의 제작자 및 배우들이 최종 본심 후보에 올랐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코미디 부문은 다양한 국가에서 로맨틱 코미디, 블랙 코미디, 정치 풍자 코미디 등 총 37편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번 서울드라마어워즈의 작품상에는 단편, 미니시리즈, 장편에 각 8편씩 24편이, 신설된 코미디 드라마 부문에는 4편이 후부로 올랐다. 각 부문별 최우수상이 한 편씩 선정되며, 전체 28개의 작품 중 작품성, 독창성, 대중성이 가장 뛰어난 한 편이 대상을 거머쥐게 된다. 개인상은 연출, 작가, 남자 연기자, 여자연기자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며 올해는 총 28명이 본심에 진출했다.
국내 드라마의 선전도 돋보인다. 단편 부문에는 '퐁당퐁당 러브'도 작품상과 작가상 그리고 김슬기가 여자 연기자상 후보에 오르며 다관왕 경쟁에 합류했으며, 미니시리즈 부문에는 '응답하라 1988', 장편 부문에서는 '육룡이 나르샤'가 오르며 전 세계의 작품들과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개인상인 남자연기자 부문에는 '육룡이 나르샤'의 유아인, '퐁당퐁당 러브'의 김슬기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서울드라마어워즈2016의 본심 심사위원장으로 나선 배우이자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인 유동근은 이날 심사를 맡은 부문에 대해 "개인적으로 큰 공부가 된 시간이었다"라며 "많이 지켜봐주시고 아낌없는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사실 드라마라는 단일 콘텐츠로만 이뤄지는 시상식은 많지 않다. 그럼에도 꿋꿋한 길을 걸어오며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역대 최다 출춤을 기록한 이번 시상식 역시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서울드라마어워즈에는 자리를 빛내기 위해 일본 여배우 후지이 미나부터 '나의 소녀시대'의 왕대륙까지 다양한 해외 스타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9월 8일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되고 KBS를 통해 생중계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