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십세전', '파수꾼'·'소셜포비아' 성공 넘어 전세계 뻗어갈까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8.10 12: 04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장편과정이 1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KAFA 장편과정은 '파수꾼', '짐승의끝', '소셜포비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등 완성도 높고 감각있는 영화들을 제작 배급해왔다. 10주년을 맞이해 '위플래쉬'처럼 전세계를 겨냥한 독립영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AFA 십세전: 한국영화의 파수꾼'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조직위원장 유영식, 집행위원장 김이다, 조직위원 김의석 조성희 부지영 그리고 홍보대사 이제훈과 김고은이 참석했다. 
'KAFA 십세전'은 한국영화 아카데미 장편 과정 10주년을 기념해서 '한국영화 아카데미의 파수꾼상' 시상식과 함께 KAFA 동문회가 새롭게 시작하는 영화상인 'KAFA FILM AWARDS'를 시작한다. 이외에도 KAFA 장편과정 10편의 영화를 선정하여 재상영 하는 것을 비롯해서 배우 윤여정의 토크콘서트와 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조성희 조직위원은 실제로 장편 과정을 거쳐서 영화 '짐승의 끝'을 만든 경험을 떠올리며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조 위원은 "제작비가 전액 지원되고 녹음과 믹싱 그리고 CG까지 지원이 다양하다"며 "3기부터는 배급이 활성화 돼서 '파수꾼', '잉투기', '소셜포비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등이 상영됐다. 제작부터 배금까지 신입 감독들에게 큰 기회이고 값진 경험이다"라고 장편과정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KAFA 십세전' 장편과정을 통해 나온 결과물들이 훌륭한 이유 비결은 엄격한 시나리오 검증 과정과 크리틱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유영식 조직위원장은 "1억원이 넘지 않는 돈으로 영화를 제작한다"며 "학생들의 시나리오를 신중하게 선택한다. 시나리오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크리틱이라는 과정이 있다. 여기서 교직원들과 교수님 그리고 연출을 맡은 감독의 역량이 들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KAFA 장편과정의 미래는 전세계에 배급되는 독립영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유영식 조직위원장은 "지난해 '소셜포비아'의 성공으로 인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위플래쉬' 처럼 전세계에 배급되는 독립영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영식 조직위원장은 홍보대사로 이제훈과 김고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제훈 씨의 경우 장편과정 영화인 '파수꾼'에 출연해서 흔쾌히 홍보대사 제안을 수락했고 김고은 씨의 경우 장편 과정에 출연한 경험은 없지만 장편 과정에 있는 학생들이 함께 작업해 보고 싶은 배우로 꼽았기 때문에 홍보대사를 제안했다"라고 언급했다. 
홍보대사에 위촉된 이제훈과 김고은은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제훈은 "3기 장편 제작과정인 '파수꾼'을 통해 배우로서 큰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고은은 "장편과정 영화에 출연한 적은 없지만 장편과정 영화가 개봉하면 찾아서 보면서 열심히 공부했다"며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해 홍보하고 알리겠다"고 말했다.
  
'KAFA 십세전'은 오는 9월 1일 개막하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한국영화아카데미의 파수꾼 시상식'과 'KAFA FILM AWARDS'가 열린다. 'KAFA 십세전'은 4일까지 계속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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