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기' 박소담, '뷰마' 민폐 논란 딛고 신데렐라 될까?[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8.10 15: 12

tvN 금토 드라마의 인기 바통이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에게 넘어갔다. 재벌가 꽃미남 형제와 신데렐라 여주인공의 진부하지만 유쾌한 로맨스가 안방에 다시 한번 통할까?
10일 오후 2시,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에서 tvN 새 금토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 정일우 박소담을 비롯해 안재현, 이정신, 최민, 손나은이 참석해 취재진 앞에 섰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통제 불능 꽃미남 재벌 형제들과 그들의 인간 만들기 미션을 받고 막장 로열 패밀리 '하늘집'에 입성한 '하드 캐리' 신데렐라의 심쿵유발 동거 로맨스다. 

안재현, 정일우, 이정신이 각각 강현민, 강지운, 강서우 역을 맡아 꽃미남 재벌 형제로 분한다. 안재현은 밝고 코믹한 캐릭터, 정일우는 까칠한 '차도남', 이정신은 다정다감한 키다리 아저씨를 연기했다.
이들의 사랑을 받는 여주인공 은하원 역에는 박소담이 캐스팅됐다. 권혁찬 PD는 "박소담을 처음 봤을 때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현장에서도 신선함을 가져갈 수 있을 듯했다"며 박소담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박소담은 전작인 KBS 2TV '뷰티풀 마인드'에서 계진성을 맡아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게다가 이번 작품과 방영 시기가 맞물려 겹치기 문제까지 일으켰다. 시작 전부터 잡음을 낸 셈.
박소담은 "연이어 두 작품을 만난 게 행운이라고 본다. 계진성과 은하원에게서 다른 매력을 느꼈다. 덕분에 좋은 에너지로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캐릭터가 다른 인물이니까 관심 있게 봐 주시길 바란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지난 1월부터 사전제작으로 5월 말까지 촬영을 마쳤다. 63개국 방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 정일우를 비롯한 남자 배우들의 한류 파워를 품고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가 안방을 찾을 준비를 마쳤다. 
'신데렐라'와 '재벌' 키워드가 다소 식상하지만 젊은 시청층을 타킷으로 '제2의 꽃보다 남자'를 노리고 있다. 정일우는 "뻔해 보이지만 뻔하지 않은 드라마다. 각자 가진 캐릭터 매력에 '심쿵'하실 듯"이라고 자신했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오는 12일 오후 11시 15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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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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