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이 '서울역'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연상호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애니메이션'서울역'(연상호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역' '부산행' 두 영화가 너무 다르다. 예산도 차이가 나고, 표현 방법이 애니메이션, 실사이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두 다른 영화가 하나의 짝으로 연이어 개봉하는 것은 연출한 감독으로 즐거운 일이다. '부산행'이 이미 천만을 찍었지만 '서울역'이 개봉하면서 '부산행'이라는 영화의 내적인 의미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부산행'이라는 영화는 본래 짝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역'이 개봉하면서 원래 내적인 결을 찾아가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프로젝트 3년에 걸쳐 한 시기 내놓는 게 감독으로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ujenej@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